메디콕스는 대마 원료를 활용해 고품질 CBD오일 완제품을 제조하고 국내로 수입·유통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의료용 대마 'CBD오일' 생산에 필요한 대마 원료를 확보가 가능해졌다.
그린파머스는 지난해 8월 유엔 범죄마약국(ODC)에서 의료용 대마초의 재배 및 생산 라이선스를 취득한 대마초 재배 전문업체다. 4000㎡ 경작지에서 연5000~7000kg의 대마초 20여 가지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추가로 4000㎡의 시설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메디콕스는 100억원 규모의 의료용 CBD오일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단계적으로 국내 식품의약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거치고 CBD 오일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으로의 납품을 1차 유통 목표로 삼고 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도 THC 함유량이 0.3% 미만인 대마를 현행 마약류관리법에서 분리해 내는 방식 등 대마 생산에 대한 규제 완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국내에서도 대마 오일 정제시설과 연구시설을 구축해 정제된 의료용 대마오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