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들어갔다 쪽박찬 아이돌…"도지코인 물려서 -70%"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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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사진=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암호화폐 투자 과정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조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자신의 암호화폐 투자 실패담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은 자신이 자유분방한 경제 관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엄마도 저를 포기했다. 경제 부분에서 참견하지 않는다"며 "동생과 같이 용돈을 받으면 저는 (동생과 달리) 홀라당 다 썼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은 방송 활동 등으로 인한 수입에서 자신이 쓰고 싶은 일부 비용만 본인이 갖고 있고, 나머지는 어머니가 대신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워낙 많이 하니까 (내가) 안 하면 대화에 못 끼겠더라"며 "그래서 친구 말을 듣고 암호화폐에 들어갔다가 시바견(도지코인)에 물렸다"고 토로했다.



조현은 "1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1000만원까지 투자를 했다"며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60~70%다.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실패한 것 같다고 느껴져 다른 코인을 사볼까 싶어 에이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빨간 불을 보니까 너무 좋아서 추가 매수를 했는데, 계속 버티다가 둘 다 모두 마이너스 70%를 달성했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조현은 2016년 걸그룹 베리굿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고, 2020년 영화 '용루각 : 비정도시'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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