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5조7000억…지난해 실적 넘겨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2.06.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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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주시 상반기 7조 클럽 달성

이문4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이문4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33,000원 ▼250 -0.75%)이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을 뛰어넘는 수치로 올 6월말까지 7조원 클럽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우선협상 대상인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하 스카이 사업단)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스카이 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뿐 아니라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을 연달아 수주했다.



올해 총 수주 누적 금액은 5조69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919억원)와 비교하면 4배가 넘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창사 이래 첫 '5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달에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상반기 '7조 클럽' 달성은 물론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조직 정비와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 충원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내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업계 최초 도시정비 수주 실적 4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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