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컵초./AFPBBNews=뉴스1
컵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리스필드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넬리 코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매과이어가 퍼트 미스를 범했다. 두 선수 모두 투온에 성공한 상황. 컵초는 버디로 마무리한 반면 매과이어는 짧은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컵초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1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LPGA 통산 9승의 최나연(35·대방건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썼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 탈락하고 한번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11언더파 277타를 쳐 최운정(32)과 함께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신인왕 후보 1순위 '루키' 최혜진(23·롯데)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