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박군 "軍 연금 470만원…생각하니까 뒷골 당긴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6.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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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


특전사 출신 트로트가수 박군이 군 연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박꾼'에는 '투스타 장군님 연금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군은 고성균 전 육사교장을 만났다. 그는 소장으로 전역한 고 전 교장에게 "저도 4년만 더 있었으면 연금 혜택이 있었다"며 "실례가 안 된다면 연금을 얼마 정도 받으시냐"고 물었다. 박군은 15년간 직업군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
이에 고 전 교장은 "저는 소장으로 전역을 해서 460만원~470만원 사이의 연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다른 연금에 비해서 많은 건 사실이지만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받는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연금도 그렇겠지만 몽땅 다 지원받는 것은 아니다. 절반은 기여금이라고 해서 자신이 돈을 내야 한다.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박꾼' 캡처
제법 많은 군 연금에 박군은 "제가 말씀을 드린 거지만 연금 생각하니까 갑자기 뒷골이 당긴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군은 가수가 되기 위해 연금 30억원과 각종 혜택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예능에서 "(군 생활) 19년 6개월 차부터 120만원 연금이 시작된다. 15년 차는 혜택이 없다. 4년만 더 (군인 생활을) 했으면 연금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가수라는 꿈을 꾼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자주 트로트를 들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트로트가 저를 달래줬다"며 "그러던 와중에 국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운 좋게 우수상을 받았다. 막연한 꿈이었는데 박효신 선배님이 '지금 음반 내도 되겠다'고 칭찬해 주셨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그때 (박효신 선배님이) 칭찬해주신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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