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은 전날 모바일 충전기 통합 표준 도입을 촉구하는 서한을 상무부에 전달했다.
서한에는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와 같은 독자적인 상용 충전기가 전자 폐기물 발생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기기 업그레이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애플은 EU가 2011년 처음 모바일 기기 충전기 표준 통일 작업을 추진할 때부터 줄곧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USB-C로 강제 전환할 경우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애플 측의 주장이었다. 지금까지 보급된 라이트닝 포트를 모두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 소식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밍치궈와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이미 애플이 USB-C타입이 적용되는 아이폰 개발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이 사실이 맞다면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15'는 처음으로 USB-C 타입이 적용되는 아이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