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6월 셋째주(6월13~17일) 기업가치 상위 10개 종목의 총 기업가치는 4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비바리퍼블리카 비상장 (38,200원 ▼600 -1.55%) △두나무 비상장 (115,000원 ▲1,000 +0.88%) △엘지씨엔에스 비상장 (55,000원 0.00%) △야놀자 비상장 (43,100원 0.00%) △컬리 비상장 (16,950원 ▲850 +5.28%)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컬리의 경우 전주대비 25.7% 급락한 5만2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업가치는 6920억원 줄어든 1조99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5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진행하며 인정 받았던 기업가치(4조원)가 반토막 났다.
의료 인공지능(AI) 루닛 비상장 (50,000원 0.00%)은 이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희망공모가를 대폭 할인해 제시했다. 루닛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4만4000~4만9000원으로 현재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기준가(5만8500원)보다 16~25% 할인된 수준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시기 넘치는 유동성으로 부푼 기업가치가 가라앉고 있다"며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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