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로 만나는 이민혁-영재-나연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2.06.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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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이민혁,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제법 굵직한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이 솔로로 컴백한다. 비투비 이민혁, 갓세븐 영재, 트와이스 나연이 그 주인공이다. 이민혁과 영재는 오래 전부터 솔로 활동을 겸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잘 쌓아왔다. 나연은 이번이 첫 솔로 활동이다.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이기도 하다.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들게 하는 세 사람의 솔로 컴백, 어떤 음악을 내놓을까?



먼저 제일 선배 연차인 비투비 이민혁은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11년차답게 솔로로 쌓아온 디스코그래피도 정규를 낼 만큼 굵직하다. 솔로 이민혁의 활동명은 허타(HUTA). 비투비 데뷔 전 래퍼 활동명을 가져다 쓴 솔로명이다. 솔로 이민혁은 서정적 발라드에 주력하는 팀과 달리 힙합을 베이스로 활동한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곡 작업에도 두루 참여하며 '올라운더'를 지향한다.

이번 신보 'BOOM(붐)'에서도 마찬가지다. 총 12곡의 작사, 작곡 크래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BOOM'을 비롯해 'I’m Rare(아임 레어)', 'Shadow(섀도우)', '넌 나의 봄이야', '그대가 모르게', '사랑일까요 (Duet. 이창섭 of 비투비)', '위험해', 'Real Game (Like Messi)(리얼 게임)', '우리 함께 걸어요', 'Red Wine(레드 와인)', '기다리고 있어', '끝 눈'까지 신보에 실릴 곡들이다. 타이틀곡은 웡크 트랩 스타일의 강렬한 비트에 낯섦에서 오는 새로운 설렘을 담아냈다고. 와일드한 감상을 예고했다.



영재, 사진제공=써브라임영재, 사진제공=써브라임
갓세븐 영재는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SUGAR(슈가)’를 발매한다. 지난 5월 갓세븐으로 앨범을 낸 지 한달 여만에 내놓는 스피드한 솔로 컴백이다. 영재도 'SUGAR'의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주력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SUGAR’을 비롯해 'Focus(포커스)', 'Crema(크레마)', 'Nothing(나띵)', 'With You(위드 유)'까지 총 5곡을 실었다. 호소력 짙은 보컬이 빛나는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는 소속사 전언이다.

영재는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을 만큼 가창력만큼은 믿고 들을 수 있는 실력파다. 지난해에는 여러 장의 앨범과 OST 발매뿐 아니라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이번 앨범에 더욱 기대가 실리는 지점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온 만큼, 'SUGAR'에 어떤 성장을 녹였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나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나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나연은 솔로 컴백 소식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그간 팀 활동에 주력했던 트와이스는 벌써 8년차. 나연은 트와이스의 듬직한 맏언니다. 연습생 생활도 길었고, 멤버들도 믿고 따르는 우직함이 있다. 실력적으로도 보컬과 댄스 모두 준수하다.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나연을 출격 시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복 없는 탄탄한 실력.

오는 24일 발매되는 나연의 첫 솔로 미니 앨범명은 'IM NAYEON(아이엠 나연)'이다. 본명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자신의 이름을 강조한 만큼 나연은 수록곡에 단독으로 작사를 작업했다. 나연의 오롯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발매 앨범 최초로 타 아티스트 피처링도 시도했다. 같은 JYP 식구 스트레이키즈 필릭스와 원슈타인 등이 나연의 솔로 데뷔에 함께한다. 소속사는 초여름 플레이리스트를 수놓을 매력적인 곡들로 채웠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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