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개발 속도…임상기관 '1곳→4곳'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6.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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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7,850원 ▼20 -0.25%)는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시험 중인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시험기관을 현재 1개에서 다음달 4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 단독투여 임상시험을 항암제 초기 임상으로 저명한 미국 넥스트 온콜리지(Next Oncology)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다른 미국의 우수 임상 기관인 MCCR과 국내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TU2218 임상 1상은 최대 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각 용량 코호트(동일집단)별 3~6명을 대상으로 단계적 투여용량증대(Dose escalation) 방식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최대 내약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달 코호트1이 완료됐으며, 현재 코호트2 환자등록이 완료돼 투여가 진행 중이다.



티움바이오는 현지시간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유럽 임상 2상 중인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과 TU2218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 임상사이트가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확대 운영되면 임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 1상 용량별 시험군 중 최저용량인 코호트1에서도 종양크기가 일부 감소된 '부분관해'(PR)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고, TU22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임상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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