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株, EU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상승…지에스이 22%↑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6.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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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도시가스주(株)들이 장초반 동반 급등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와 다음 달 가스요금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지에스이 (4,180원 ▲315 +8.15%)는 전일 대비 1130원(22.29%) 오른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 (10,320원 ▲510 +5.20%)는 16.67% 오른 1만4000원, 경동도시가스 (18,960원 ▲10 +0.05%)는 4.34% 오른 2만4050원, 인천도시가스 (25,600원 ▼50 -0.19%)는 1.51% 오른 2만6850원을 기록 중이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 등으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비즈니스는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내 천연가스 가격이 이번주 들어 42%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EU에서 천연가스 공급 관련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에니는 지난 15일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가스 공급량을 15% 가량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가스프롬은 EU에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33%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국내 가스요금도 원료비 정산단가 인상에 따라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내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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