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보안솔루션 제공업체 닥터웹(Doctor Web)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을 통해 여러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정 앱을 다운받으면 악성코드가 실행돼 사용자 의사와 관계없이 광고를 띄우거나, 심지어 페이스북 로그인 정보를 훔치기도 한다.
![닥터웹 보고서에서 악성코드를 포함한 앱으로 지목한 사진 편집 앱. /사진=폰아레나](https://thumb.mt.co.kr/06/2022/06/2022061708010284159_1.jpg/dims/optimize/)
또 'Wild & Exotic Animal Wallpaper'는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으로 각종 동물, 자연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앱처럼 보이지만 트로이목마가 포함돼있다. 트로이목마는 사용자 스마트폰의 '배터리 최적화 예외 앱' 목록에 이 앱을 자동으로 추가하고 사용자 동의 없이 광고를 띄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많은 앱들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미 사용자가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외의 다른 앱 마켓에서는 같은 앱들이 여전히 배포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만 앱을 다운받고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뽀샵하려다 개인정보 털린다 "'이 앱' 바로 삭제하세요"](https://thumb.mt.co.kr/06/2022/06/2022061708010284159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