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기념 사진.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혁신상 수상자 황동혁 감독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황동혁 감독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깊은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으며,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행보로 한국문화콘텐츠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창작자"라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돼 향후 혁신가로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황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 이후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 작품성과 흥행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한국문화콘텐츠의 영역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