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19일 W컨셉(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W컨셉의 주 이용 고객은 25~39세 여성이다. W컨셉 뷰티 카테고리에는 6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중 절반은 신세계그룹의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이고, 절반은 W컨셉이 발굴한 브랜드다.
지그재그(카카오스타일)도 지난 4월 뷰티관을 정식 오픈한 뒤 매출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4월 오픈 당시 약 200여 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는 현재 430여개로 한달 반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에는 '감사의 달 기획전'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달 대비 30% 성장하기도 했다.
29CM(무신사)도 지난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오디너리, 제품 전체가 비건인 멜릭서 등이 인기다.
패션 플랫폼이 뷰티 시장의 새로운 매출 채널로 떠오르면서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신제품을 먼저 공개하기도 한다. 20~30대 주요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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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페리페라는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물복딱복 피치에디션'을 자사몰과 지그재그에서 선론칭, 주요 컬러는 1차 완판됐다. 투쿨포스쿨도 워터베어선, 피치베어선 선크림 2종을 최근 지그재그에서 처음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의 비건 브랜드 '프레시안'은 첫 판매처로 29CM를 선택했다. LG생활건강에서 전 제품 비건 인증 받은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비건과 클린 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29CM를 첫 판매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