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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28일 광주 북구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둔기로 30대 남성 A씨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생계가 어려워진 A씨는 지난 3월 후배의 소개로 이들과 방 3개짜리 집에서 함께 살았다. 피의자 남녀 4명은 연인 관계로 파악됐다.
A씨는 폭행당한 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에서 A씨의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 중 남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