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안전지대를 떠나 도전하라"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6.2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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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누구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자산규모 15조4330억원, 대기업집단 순위 27위에 이르는 하림그룹을 키워낸 인물이다.



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하림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하림식품(구)을, 1990년엔 하림을 설립하며 계열화사업을 도입했다. 2001년엔 제일사료를 인수하며 사료사업에 진출했고 NS홈쇼핑을 탄생시켰다. 같은 해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설립하고 한국썸벧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동물의약품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하림그룹도 출범시켰다.

이후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렸다. 2002년 주원산오리, 2007년 양돈회사 선진을 인수했고 2011년엔 미국 닭고기 업체인 알린패밀리푸드(현 알렌하림푸드)를 사들였다. 2015년엔 해운사 팬오션을 품으며 곡물유통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엔 여신금융사업체 에코캐피탈과 무역회사 참트레이딩을, 2016년엔 하림펫푸드를 설립했다. 종합식품사업은 2013년 하림식품(신)을 만들면서 개시했다. 현재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위해 2016년 설립한 하림산업이 하림식품을 인수해 식품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1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로 가축장사를 하고 18살에 농장주가 되기도 한 그의 인생역정은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안전지대를 떠나라, 인생은 도전하는 것이다"가 그의 지론이다.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1세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 2014년 나폴레옹 황제의 이각 모자를 26억원에 낙찰받기도 했다. 가정간편식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이 이제 그의 또 다른 도전 대상이다.

◇약력
△1957년 전북 익산 △이리농림고 △호원대 경영학 학사 △전북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하림식품 대표 △하림 대표 △한국계육협회 회장 △하림그룹 회장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 정책위원 △하림재단 이사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사)재경전라북도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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