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美핵의학분자영상협회서 FC705 연구 결과 3건 발표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6.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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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美핵의학분자영상협회서 FC705 연구 결과 3건 발표


방사성의약품 기업 퓨쳐켐 (10,310원 ▼40 -0.39%)이 미국 핵의학분자영상협회 SNMMI 2022(이하 SNMMI)에서 3건의 초록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SNMMI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돼 이달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됐다. 퓨쳐켐은 SNMMI에서 △FC705의 임상 1상 유효선량 △FC705 치료의 PSMA PET과 PSA 수치의 연관성 △FC705 치료의 1상 결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미국 AUA(비뇨기과학회)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발표다. 발표는 국내 임상 1상을 담당했던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했으며 125mCi(밀리퀴리) 환자군까지의 결과도 포함됐다.



발표 주요 내용은 FC705를 100~125mCi 투여한 11명의 mCRPC(거세저항성전이)환자 중에서 9명 환자가 부분관해(PR)를 보였고 이 중 5명 환자에서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50% 이상 감소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100~125mCi 구간 PSA 부분 반응률 81.8% △PSA 최고 반응률은 91.8%를 보였고,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퓨쳐켐은 FC705 임상 1상에서 5그룹으로 나누어 낮은 용량(50mCi)부터 높은 용량(150mCi)까지 순차적 증량(dose-escalating) 시험으로 진행했으며 최종 단계인 150mCi 투여 후 8주간 추적 관찰을 마친 상태다.

퓨쳐켐 관계자는 "기존에는 초기 호르몬 치료와 탁셀 계열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에 재발·전이된 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 방사선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erapy)가 등장하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FC705는 현재 개발 중인 경쟁 물질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현재 FC705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1/2a상 승인 후 첫 환자 투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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