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다고 난리 났던데…" BTS 정국, 500만 팬들에 해명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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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이라이브/사진=브이라이브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활동 중단이나 해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국은 지난 15일 밤 11시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소통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500만명에 달했다.

정국은 "아미들을 솔직히 많이 걱정했는데 오히려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드리려고 방송을 켰다"며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났더라.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저희는 단체로 할 게 되게 많다. 어제 '방탄회식'은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편안한 자리였다"며 "개인 활동을 한다는 말이지, 방탄소년단을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아미도 영원하고 방탄소년단도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영상을 못 본 분들은 오해하실 것 같다. 해체가 아니다. 앞으로 스케줄도 많고. '달려라 방탄'도 계속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국은 "여러분도 저희 멤버들이 지치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라며 "(솔로 활동을 할) 시기가 진작에 왔음에도 진행할 게 많아서 여태까지 끌고 왔다. 개인적인 시간을 통해 기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결코 단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국은 이후 자작곡인 '마이 유'(My You)를 비롯해 많은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멤버 7명의 개인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국은 이 영상에서 "저희가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고,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은 7명이 돼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하이브 (178,800원 ▲5,300 +3.05%) 대표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직접 보낸 메일에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성숙을 위해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활동의 폭을 보다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팀 해체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며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조화롭게 진행할 예정이기에 활동 범위는 오히려 더 다채롭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에도 연이어 출연해 새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 무대를 공개한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취재진에 방문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로이터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취재진에 방문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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