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운데) 등이 발언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46분 기준 1유로는 1.048달러를 기록해 유로 가치는 0.64% 뛰었다. ECB가 이날 긴급 정책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로가 급등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ECB 대변인은 이날 일정에 없던 비상정책회의 소식을 전하며 "정책위원들이 현재 시장의 환경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NAB의 레이 아트릴 외환전략 본부장은 "이번주 목격된 유럽 주변국들의 스프레드와 관련한 회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도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하다.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이날 회의를 거쳐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당초 연준의 금리인상폭은 0.5%포인트(p)로 예상됐는데 지난주 나온 5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고공행진하며 금리인상폭은 0.75%p로 높아질 것이 유력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