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전월 대비 2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겪는 중국이 봉쇄령을 내려 따이공(보따리상)이 감소한 여파로 분석된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 4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3832억6533만원으로, 전월(1조6629억1187만원) 대비 17% 감소한 규모다. 29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5.29/뉴스1
그동안 정부와 양 공항공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생긴 항공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0년3월 이후 상업시설 임대료, 공항시설 사용료를 감면·유예해왔다.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착륙료의 일부를 각각 20%, 10%씩 감면하고, 정류료·계류장 사용료의 전액을 감면하는 등 모두 2599억원을 지원했다. 면세점 등 상업시설(2조4819억원)과 기타 업무시설(1006억원) 감면액은 2조8384억원이다.
이번 6개월 추가 연장을 통한 지원 효과는 3566억원으로 추산된다. 공항시설 사용료 296억원, 상업시설 임대료 3140억원, 업무시설 임대료 13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