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오리온 닥터유PRO 드링크 단백질, 일동후디스 하이뮨 액티브./사진제공=빙그레, 매일유업, 오리온, 일동후디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일 닥터유PRO 드링크 단백질을 출시했다. 250㎖ 1병 기준 단백질 24g이 들어있다. 당 함량은 1g인 고단백 저당 제품이다. 기존 닥터유 단백질바가 지난 4월 25억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자 음료까지 낸 것이다.
이에 발맞춰 매일유업도 '셀렉스 스포츠'를 '셀렉스 프로핏'으로 리뉴얼했다. 330㎖ 1팩 기준 20g의 단백질을 함유했지만 칼로리는 90㎉에 불과한 아메리카노 제품도 출시했다.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유제품을 마시면 소화가 안 됐던 유당불내증 환자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빙그레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 제품이 지난달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250㎖ 1팩 기준으로 20g 단백질을 포함한 더단백 드링크는 100% 우유 단백질을 사용했다. 초코맛을 먼저 선보인 뒤 카라멜맛, 커피맛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바, 파우더 형식의 제품도 곁들였다.
남양유업도 이번달 말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 드링크(가제)'를 시판한다. 기존 테이크핏 제품보다 단백질 함유량을 늘려 250㎖ 1팩 기준으로 21g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밖에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인 파워에이드는 단백질 10g을 더한 '파워에이드 프로틴'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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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통계(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지난해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3500원대 중반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시장 규모의 약 70% 이상을 단백질 음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는 파우더, 바 형식보다 먹기 편하면서 단백질은 많이 섭취할 수 있다"며 "단기간 반짝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향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선호하는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