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은 14일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가 보유한 영풍제지 주식 1122만1730주(지분율 50.55%)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단가는 주당 1만1488원, 총 1290억원 규모다.
영풍제지는 보유 중인 평택 진위면 4산단부지, 수도권 소각로 등 유휴부지를 갖고 있다. 대양금속은 기존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위해 올해 3월 남부 김해지역에 제 2공장을 신규 매입해 신규 생산설비 설치 등을 계획 중이다. 차후 대양금속이 신규공장 설립이 필요할 경우 영풍제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등의 시너지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대양금속은 올해 매출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생산라인 풀 가동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힘든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공장 증설과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자 한다"며 "기존 본 사업과 별도로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