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잊어버린다 당신들"…정혜성 의미심장 글에 우려 고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6.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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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혜성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정혜성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정혜성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15일 정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본을 올렸다.

정혜성이 올린 사진에는 "인생에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대. 어려울 때 날 도와준 사람, 어려울 때 날 혼자 내버려 둔 사람, 그리고 날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은 사람. 그래서 내가 절대 안 잊어버리려고요 당신들"이라는 대사가 자막으로 담겼다.



해당 대사는 작중 주변 지인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윤세리(손예진 분)가 날린 경고성 멘트다.

정혜성은 또 "네가 나쁘다는 게 아니야. 그렇다고 내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잘못했다는 것도 아니야. 너랑 나는 그냥 아다리가 안 맞아. 그렇다고 굳이 맞추고 싶지 않아. 그게 다야. 이렇게 자연스럽게 멀어지자"라는 내용이 담긴 만화도 게재해 자신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정혜성이 거듭 착잡함과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담은 내용의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죠?", "기운 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1년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했으나 해당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조기 종영하자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정혜성은 최근 플레이리스트·CJ ENM이 공동 제작하는 '뉴노멀진'을 통해 복귀했다. '뉴노멀진'은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트렌드의 최전선인 디지털 매거진 '뉴노멀진'에 입사한 에디터의 고군분투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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