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실적 기대…2차전지 신사업 윤곽 드러내-유안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6.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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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고려아연 (711,000원 ▼2,000 -0.28%)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고점을 당성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다.

15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품가격, 판매량, 원·달러 환율, 아연 정관 제련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주요 품목 판매량은 2분기와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아연, 연 등 상품가격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 초 고려아연은 계열사인 켐코와 LG화학이 양극재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하는 등 진행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호주 SMH를 통해 풍력, 태양광, 수소산업을 위한 회사 설립 혹은 인수에 나선다고 밝히며 향후 호주 현지에서 풍력,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해 수출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및 자연순환 사업 투자에서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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