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3 폴딩을 40만번째 진행한 모습. /사진=Mrkeybrd 유튜브 캡처
1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IT 전문 유튜버 'Mrkeybrd'는 갤럭시Z플립3을 직접 손으로 접고 펴는 실험 영상을 지난 10일부터 게재했다. 시험은 해당 유튜버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교대로 한 대의 갤럭시Z플립을 1초에 2번 정도의 속도로 열고 닫는 식으로 진행됐다.
갤럭시Z플립3에 먼지를 뿌린 후 정상 작동하는지의 시험도 진행했다. /사진=Mrkeybrd 유튜브 캡처
유튜버가 갤럭시Z플립3를 흙탕물에 넣고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고 있다. /사진=Mrkeybrd 유튜브 캡처
이 유튜버는 "예상했던 것 그 이상의 내구성이다"며 "대단하다. 어떤 기기를 이렇게 만들 수 있나"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이 (폴딩 테스트) 생중계는 삼성 또는 어떤 다른 회사로부터도 지원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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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Z플립3 출시할 당시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에 20만번의 공식 폴딩 테스트를 받았다고 홍보했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은 10만번의 폴딩테스트를 거쳤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폴딩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의 폴딩 횟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삼성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자사 폴더블폰의 폴딩 횟수를 내세우며 내구성을 강조했다. 올해 4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포는 자사 첫 폴더블폰 '비보X폴드'를 공개할 당시 30만번 접어도 끄떡없다며 삼성보다 10만번 더 접는다는 점을 내세웠다.
화웨이로부터 독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올해 초 폴더블폰 '매직V'를 공개할 때 삼성과 같이 "20만번 접었다 펴도 살아남았다"며 강력한 내구성을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 비보 역시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할 당시 "파인드N은 20만번 테스트에서 통과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