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난파선' 탈출한 컴투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6.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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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2X 홈페이지 캡처/사진=C2X 홈페이지 캡처


컴투스 (38,450원 ▼200 -0.52%)그룹은 오는 8월까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컴투스그룹은 지난해 말 테라폼랩스와 양해각서를 맺고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C2X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루나 대폭락 사태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컴투스그룹은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다른 메인넷으로 이전하거나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해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독자적인 메인넷이 구축되면 거버넌스 토큰인 'C2X'(CTX)는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된다. 컴투스그룹이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NFT(대체불가토큰)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용돼 토큰의 활용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C2X 메인넷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텐더민트 블록체인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그룹 관계자는 "텐더민트 엔진은 오랜 기간 안정성이 검증됐고 다양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에 유용하다"며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개별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인터 체인 특성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그룹은 올해 10종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컴투스홀딩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2022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올엠 '크리티카 글로벌' 등 4종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향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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