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로보티즈, 국내 호텔 '집개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2022.06.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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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 (26,300원 0.00%)가 국내 주요 호텔을 상대로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캉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를 국내 주요 호텔 15곳에 제공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호텔 로봇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로보티즈 본사에서 총 15곳의 실증 사업 참여 호텔과 '호텔 로봇 집개미 구독 서비스 컨소시엄 발족식'을 열고 실내자율주행 로봇 '집개미' 도입 일정을 구체화했다.

참석한 호텔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비롯하여 △메이필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송도 오크우드 △힐튼가든 인 서울 강남 △앰배서더 서울 풀만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사동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뉴서울 △유리앤 △AC 호텔 메리어트 서울 강남 등이다.

이르면 이번달부터 호텔에서 각종 어메니티 배송 및 룸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집개미’를 만날 전망이다.


‘집개미’는 국내 최초로 ‘로봇 팔’이 장착돼 물품 배송 외에도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나 객실 문을 두드리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그간 서울에 호텔 2곳에서 서비스로봇을 운영했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2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집개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높은 제품력과 사후 서비스의 강점을 갖췄으며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고객들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와 호텔의 첨단 서비스 경쟁에 모두 적합한 딜리버리 로봇”이라며 “향후 호텔뿐 아니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로 범위를 확대해 연내 100대, 2024년까지 약 3000대 규모로 공급을 늘리며 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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