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노터스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사무국장(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인성 노터스 대표이사, 김도형 노터스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박수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19.11.27/뉴스1
14일 오전 9시44분 현재 노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59% 내린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시장에서 노터스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8550원·30.0%)까지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4일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 대비 15.79% 오른 3만800원까지 치솟은 뒤 하락반전했다. 장중 2만2900원(전일 대비 -13.91%) 까지 떨어졌다. 2거래일만에 최고가(4만3950원)와 최저가(2만2900원)이 2배 가까이 차이난다. 최고가 대비 최저가 하락폭은 47.9%에 달한다.
3개월 전 주가 3225원(3월10일 기준,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와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4만3950원)을 비교하면 1262.79% 폭등한 것이다. 약세장 와중에 3개월만에 12배를 기록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노터스의 급등 이유로 파격적인 1대 8 무상증자를 꼽는다. 무상증자는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새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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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락 후 주가는 1/8 가격으로 조정된다. 무상증자로 주식이 지급되기 하루 전 노터스 종가는 6만9500원이었지만 1대 8 무증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5월31일 기준가는 7730원이 됐다.
이를 두고 개인 매수세가 폭발했다. 권리락 이후 노터스는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로 7000원대로 조정된 주가는 순식간에 다시 3만7050원까지 올라왔다.
노터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조치"라며 "무증 전 발행주식수가 780만주 정도로 유동성이 부족해 거래량 활성화를 위한 무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