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높은 물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크게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간밤에 미국 증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연이은 하락에 개인투자자들은 눈물짓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레버리지 ETF를 대거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1955억8700만원, 'KODEX 200'을 412억5600만원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626억3700만원 어치 사들였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52억3300만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과 반대로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외국인은 TIGER 200선물인버스2X를 78억4900만원 순매수하고, KODEX 200을 462억9900만원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084억600만원, 'KODEX 인버스'를 188억3500만원 사들였다. 반대로 KODEX 레버리지 1996억3400만원 어치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632억7800만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은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인버스, 곱버스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 거래일 대비 55원(1.87%) 오른 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4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2.12% 오른 3135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3185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ARIRANG 200선물인버스2X'는 2.55% 오른 603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6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