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진에어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472억원, 영업손실 185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연간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1847억원)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1336억원으로 전년(-1904억원)대비 적자규모가 감소했다. 2022.03.16.
한진칼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가 차입금이 1조원을 넘으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이다. 이번 매각 대금으로 올해 차입금을 상환하면 재무 여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도한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한진칼의 대한항공에 대한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