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종합 마케팅 기업 'FSN (1,946원 ▼64 -3.18%)'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마케팅을 통한 파트너 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는 부스터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플랫폼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서 파트너 기업의 브랜드를 지속 노출하고 매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게끔 한다는 목표다.
부스터즈는 D2C(Direct to Customer,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파트너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망 D2C 브랜드 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자회사로 연결한 후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성장을 돕는 사업 모델이다. 링티·에어리프(디닥넥) 등이 대표 파트너 브랜드이자 자회사다. 지분 투자가 아닌 단순 파트너사 체결을 통해 수익 분배를 하기도 한다.
부스터즈는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낸다. 이미 FSN을 통해 동남아 및 중화권을 중심으로 아시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를 판매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 회사 내 해외 D2C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 마케팅 라인업 확장 및 D2C몰 구축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부스터즈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창사 3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파트너 브랜드의 확장과 성장을 돕고 플랫폼 부문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서비스 부스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