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계속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화물연대와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 실무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06.12.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와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물류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는 대화에서 일관되게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며 "다만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화물연대 측은 "지금까지 수개월간 논의를 해왔기 때문에 논의를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은 71.5%로 평시(65.8%)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긴급화물은 경찰과 협조해 반출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막았다. 운행차량 보호조치하고,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지속 투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