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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쐐기골' 일본, 2.5군 전력 가동한 가나에 4-1 완승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2.06.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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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왼쪽 2번째)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왼쪽 2번째)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이 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상대 가나에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10일 오후 6시 55분 일본 노에비어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022 기린컵에서 가나를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칠레를 2-0으로 꺾은 튀니지와 오는 14일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가나는 칠레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가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가나의 전력은 최정예와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앞서 월드컵 예선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은 물론,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까지 빠지면서 전력이 대거 약화됐기 때문이다.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와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 다니엘 아마티(레스터 시티)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나서긴 했지만, 전반적인 선발 전력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사실상 2.5군급"이라고 가나의 전력을 평가한 배경이었다.

역시 우에다 아야세(가시마 앤틀러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구보 다케후사가 6월 A매치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는 등 최정예보단 1.5군 전력을 내세운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10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는 일본 도안 리츠(위)와 가나 알리두 세이두. /AFPBBNews=뉴스110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는 일본 도안 리츠(위)와 가나 알리두 세이두. /AFPBBNews=뉴스1
경기 초반부터 가나 수비 뒷공간을 흔들며 기회를 만들던 일본은 전반 29분 야마네 미키(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야마네는 구보와 도안 리츠(PSV 에인트호벤)로 이어진 논스톱 패스를 받아 왼발로 균형을 깨트렸다.

일본은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측면 깊숙한 곳에서 야마네가 걷어낸 공이 가나 공격수인 크리스토퍼 안트위-아드제이(보훔)에게 연결됐고, 아드제이가 내준 패스를 조던 아예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우니온SG)의 크로스가 그대로 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재차 균형을 깨트린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슈팅수는 일본이 11-2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후반 역시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일본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가나가 역습으로 맞서는 형태였다. 먼저 결실을 맺은 건 일본이었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미토마의 패스를 구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마에다 다이젠(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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