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즉 퓨얼셀파워BU(비즈니스유닛) 매각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작업의 초기단계다.
(주)두산의 실적은 크게 전자BG 등 자체 사업과 100% 자회사인 DLS(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으로 나뉜다.
두산은 전체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사업 관련해서는 드론용전지를 담당하는 DMI, 발전용전지를 담당하는 두산퓨얼셀에 각각 집중해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주)두산이 아닌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최대주주(34.8%)로 있는 회사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반도체 사업을 하는 테스나를 인수하고 5월에는 두산메카텍, 두산밥콕 등을 매각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