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이차전지 전해액 수익성 개선 본격화-키움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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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솔브레인 (291,000원 ▲8,000 +2.83%)에 대해 이차전지 전해액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둔화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해왔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솔브레인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은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량 확대를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지만 수익성은 원재료(전해질, LiPF6)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2020년 8월 6.95만위안/톤에 거래되던 전해질(LiPF6)의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59.0만위안/톤으로 급등했었다"며 "그러나 2022년 3월초부터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최근(6월 8일 기준) 26.5만위안/톤(고점 대비 -45% 급락)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해액 내 전해질(LiPF6)의 원가 비중이 60~7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말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37% 오른 2777억원, 592억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 23% 증가한 2850억원, 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사상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솔브레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 27% 늘어난 1조1444억원, 239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에천트와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3분기부터는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형 OLED패널향 신규 소재와 반도체 신규 소재의 공급량도 확대되기 시작하고 사업 전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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