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눈 값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2.6% 늘었으나 순이익과 증자 등으로 자본도 함께 증가(2.5%)하면서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지주사들이 규제비율(총자본기준 10.5%)을 상회했다. 카카오·SC·농협·씨티·BNK·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지난해말 대비 상승했고, 케이·수출입·하나· 우리·수협·DGB·신한 등 10개 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비율은 지난해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본 적정성은 양호하다"며 "은행의 핵심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은행의 자본충실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