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인천공항에'…8일부터 국제선 규제 '전면 해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6.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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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허경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소됐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 금지 시간제(커퓨)를 오는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을 결정했다. 항공규제 해제 조치는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야간 시간대(20시~ 익일 5시)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이에 따라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해져 항공편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 모습. 2022.6.7/뉴스1  (인천공항=뉴스1) 허경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소됐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 금지 시간제(커퓨)를 오는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을 결정했다. 항공규제 해제 조치는 오는 8일부터 시행되며, 야간 시간대(20시~ 익일 5시)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이에 따라 24시간 공항 운영이 가능해져 항공편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 모습. 2022.6.7/뉴스1


코로나19(COVID-19)로 제한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8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항공 운항 제한뿐 아니라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등 방역 규제도 풀리면서 공항 운영이 조기 정상화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연내 코로나 직전 대비 70% 수준까지 운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도착편수(슬롯) 제한과 비행시간대(커퓨) 제한 등 국제선 증편 주요 규제들이 모두 해제됐다. 코로나 확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코로나로 해외입국여객의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국제선 운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고, 항공기 운항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제한했다.



운항 편수·시간 제한이 해제됐지만, 실제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의 노선 신청과 정부의 운항 허가, 상품 판매 등까지 적어도 2~4주 이상이 소요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 해제는 공급이 정상화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차원"이라며 "실제 항공기 증편과 여행객 회복은 이달 말 이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도 이날부터 해제됐다.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격리 의무는 앞서 3월 21일부터 백신접종자에 한해서 면제됐다가 이번에 전면 해제됐다.


코로나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입국 전에는 48시간 내에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는 여러 차례 조정됐다. 당초에는 입국 72시간이내 PCR검사만 인정했다. 올해 1월20일부터는 48시간 내 PCR 검사로 강화됐다가 지난달 23일부터 PCR 검사와 함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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