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반한 커머스·애드테크 기술…지니웍스, 9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6.08 09:13
글자크기
LG도 반한 커머스·애드테크 기술…지니웍스, 90억 투자유치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 '셀러드(Sellerd)'와 프로모션 마케팅 플랫폼 '애드머스(admerce)'를 운영하는 지니웍스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각각 30억원 상당의 지니웍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5년 설립된 지니웍스는 2016년 삼성벤처투자와 나우IB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로 20억원을 유치했다. 2020년 5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 290억원으로 6배에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성이 이번 투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니웍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셀러드를 더욱 고도화한다. 매체사(플랫폼 사업자)는 셀러드를 통해 초기투자 비용 없이 운영 중인 서비스에 쇼핑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고, 판매사는 한 번의 입점으로 다수의 매체사 쇼핑몰에 동시에 노출되는 효과를 얻는다.

막대한 광고비와 운영 역량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이 셀러드에 입점하면 최소의 입점 수수료로 다수의 대형 매체사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다. 온라인 판촉과 관련한 노하우도 지니웍스로부터 지원받는다.

현재 셀러드에는 3000여개의 셀러, 100만여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가 입점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CJ ONE, 아이지에이웍스 등 20여개의 매체사가 셀러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앙 지니웍스 대표는 "우수 인력 채용을 늘리고 셀러드 플랫폼의 사용자 환경(UI·UX) 개선과 신규 서비스 추가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