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비솔루션즈, 식물성 대체 우유 '아이라이스유'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6.07 17:49
글자크기
식품 연구기업 아이엔비솔루션즈가 최근 쌀로 만든 식물성 대체 우유 '아이라이스유'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라이스유'는 유당 때문에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하거나, 식물성 대체 음료에 관심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국산 유기농 쌀을 사용했다. 설탕을 넣지 않고, 쌀 액기스로 단맛을 구현했다.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해 단맛과 함께 식이섬유도 보강했다.

업체 관계자는 "우유의 고소한 맛은 물과 유지방이 고르게 혼합된 유화 구조에서 나온다"며 "'아이라이스유'에 쓰인 원료 중 현미호분추출분말은 현미 성분인 미강에서 유화 성분을 물로 추출해 합성 유화제 없이도 우유와 똑같은 유화 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방 대신 국산 현미유를 사용해 쌀 고유 성분으로 우유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첨가물 없이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화 기술은 아이엔비솔루션즈에서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제품은 수입산이거나 국산 쌀로 만들더라도 첨가물 사용이 많아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이라이스유'는 국내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에서 국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만든 유일한 제품으로, 합성 유화제 등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멸균 후 무균 포장 공정으로 생산하는 등 '안심음료'를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특히 '아이라이스유'는 쌀 도정 후 버려지는 미강에서 추출한 현미유와 천연 유화제를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라고 말했다.



'아이라이스유'는 아이엔비솔루션즈가 보유한 식물성 대체 우유 제조 기술을 활용한 첫 제품이다. 회사는 귀리와 아몬드 등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 우유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엔비솔루션즈는 각종 대체 식품의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단순 가공을 넘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수입에 의존 중인 식품 원료를 국산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이엔비솔루션즈 관계자는 "'아이라이스유'는 충남 지역 로컬푸드 전문기업 '상생'에 보유 기술을 이전하면서 공동으로 개발·사업화한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과 신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가공식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통 능력이 뛰어난 회사로 기술 이전하는 협업모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라이스유'/사진제공=아이엔비솔루션즈'아이라이스유'/사진제공=아이엔비솔루션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