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엠비드(M-Bead)는 핵산추출 자동화장비의 핵심소재인 마그네틱 비드로, 질병진단과 신약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핵산추출 자동화기기는 국내 업체들에 의해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지만 마그네틱 비드는 대부분 독일 등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나노브릭은 바이오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외 분자진단 자동화기기 회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기존 보안사업에 이어 바이오소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성장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앞서 나가기 위해선 진단기기업체와 소재업체 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산업간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대량생산 품질관리 역량을 토대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한 '바이오 추출시약 OEM(주문자위탁생산) 및 ODM(제조자설계생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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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핵산추출 자동화기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에 대량 보급돼 핵심시약인 마그네틱 비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마그네틱 비드를 이용한 핵산추출 시장규모는 2023년 12억 4000만 달러(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