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텍, 'OLED 전자약'으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재련 에디터 2022.06.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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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텍이 'OLED 전자약'으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7일 밝혔다.

Journal of 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8.4 (2020): 324-332.Journal of 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8.4 (2020): 324-332.


최근 산업화로 인한 공해와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로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토피 피부염은 2022년 전 세계 환자수가 1억 3,800명까지 증가했고,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1억 2,500만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아토피와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스테로이제 연고를 사용한다.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또한 최근 개발된 생물학 제재가 주목을 받았으나 고가의 비용, 장기간 사용시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 되지 않은 문제 등이 있다. 자외선(UVA/B)을 이용한 광선치료도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치료지만 주 2~3회 병원에 직접 내원해야 하고 아동의 경우에는 혼자 치료기 안에 들어갈 수 없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할 새로운 치료법으로 'OLED 전자약'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상용화 중인 OLED는 이상적인 면 광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발열 문제에 자유롭고 저온 공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밀착되는 'stick-on' 패치형 혹은 손목, 무릎과 같은 관절의 움직임과 함께 변형이 가능한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텐텍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이러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OLED 전자약 개발이 목적이며 연구기간은 5년, 정부 지원금은 19억원 규모다.



텐텍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일상생활을 하며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웨어러블 OLED 전자약을 개발하게 되면, 기존의 약물이나 의료기기 대비 효과적이며 편리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동 참여기관인 길병원, 가천대와 협력해 OLED 전자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텐텍은 2줄 하이푸 장비인 텐쎄라와 내달 출시되는 모노폴라고주파 장비인 텐써마 등으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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