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기 돌아올까…이번주 빽빽한 '공모주 일정', 눈여겨볼 기업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6.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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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IPO(기업공개) 일정표가 빡빡해졌다.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의 반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주(6월 7~10일)에만 5곳이 '공모주 달력'을 채웠다.



보로노이는 지난 3월 상장을 한 차례 철회했다. 이번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이다.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됐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 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자체 개발한다.



재수에 나선만큼 공모전략을 바꿨다. 첫 상장시도 때 대비 공모 주식수는 130만주로 줄였다. 공모 예정가는 4만원으로 낮췄다. 총 공모금액은 520억원(공모가액 밴드 하단 기준)이다. 기존 주주들은 보유주식 대다수에 자율적 락업을 걸었다.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이 74.4%로 높아졌다.

보로노이는 수요예측 후 14~1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6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레이저쏄은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기판(PCB)을 접합하는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의 한 개 칩 당 공정에 필요한 시간은 1~4초로, 기존 반도체 패키징 방식 대비 효율성이 3~15배 높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24억원 규모다. 14~15일 일반 청약을 받아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원스톱 플랫폼 기업 위니아에이드도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위니아에이드의 유통사업은 전국 227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위니아 및 고객사의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27개 물류센터를 활용한 국내 및 미국, 중남미, 중국 등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사업 부문에선 전국 커버리지를 보유한 국내 3사 중 하나로 위니아 및 고객사 서비스를 수행 중이며, 애플,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536만6087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200~1만62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762억~869억원 규모다. 위니아에이드도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번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곳도 2곳이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거친 후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3만6000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만2200~4만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희망가 하단 기준 68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823억원이다.

범한퓨얼셀은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는 독자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통해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잠수함 및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등으로 확장중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역시 오는 9~1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1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165억~190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BDaaS, Big Data as a Service) 전문기업이다. WIGO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300억건 이상의 합법적 미디어 빅데이터 저작권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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