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호텔 휴식설' 제기한 가세연에 "벌써 망했냐?" 조롱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06.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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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38)가 최근 유튜브의 수익창출 정지 조치 및 통장가압류 등으로 곤경에 빠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향해 "불쌍한 루저들, 벌써 망했냐?"라고 조롱했다.

지난 2일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공유하고 "너희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 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씨는 "가세연, 너가 졌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일 이근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지난 2일 이근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이어 이씨는 영문으로 가세연에 대해 소개했다.

이씨는 "이 3명의 유튜버들은 스스로를 '가로세로연구소'라고 부른다"며 "김세의는 MBC에서 해고됐고 강용석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라고 했다. 또 "김용호는 실패한 언론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들은 공인, 정치인, 유명인사 등의 명예를 훼손해 이익을 얻는다"며 "가세연은 한국 사회의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사이버 범죄와 명예훼손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지난 3월 가세연은 방송에서 '이씨가 치안 좋은 폴란드 호텔에서 묵고 있으며 매일 조식을 먹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네티즌의 댓글을 공유했다. 이 방송으로 이씨를 둘러싸고 '폴란드 호텔 휴식설'이 불거졌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소문은 가짜"라며 반박했다.


한편 이씨는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지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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