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충남 공주시 월미농공단지에 위치한 삼영기계㈜에서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과 삼영기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 인재양성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금태 삼영기계㈜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유성용 창의라이프대학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협약은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이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중심으로 이 분야 첨단 강소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라이프대학 소속 학과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체의 학과 참여 수요발굴과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 유성용 학장과 임상호 스마트팩토리공학과 교수, 이정규 평생교육원 부원장, 한금태 삼영기계㈜ 대표이사, 한국현 사장, 임영진 경영지원팀 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샌드 3D프린팅 기술'에 관한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을 스마트팩토리공학과의 실습 등 전공 과목에 도입하는 등 발전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이어 "양 기관이 기업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금태 삼영기계㈜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어 의미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우선순위다. 양 기관이 융복합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산학협력 사례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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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양 기관이 설정한 협약사항을 원활하게 이행하고 '세계적인 대학과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매진하겠다"며 "대학의 동반자로서 인력양성은 물론 양 기관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영기계㈜는 지난 1975년 설립 이래 선박, 철도 등 국가의 기간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부품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 2019년 소재·부품·장비분야 100대 강소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바인더 분사방식 샌드 3D프린터'를 독자적으로 개발, 중속엔진 핵심부품설계 및 제조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이 분야에서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삼영기계㈜ 한국현 사장은 "주조 및 금속부품 제조 분야에 '샌드 3D프린터'를 도입해 종전의 수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며 "이어 샌드 3D 프린팅 기반 쾌속 맞춤형 제조기술을 개발해 프린팅 서비스와 함께 부품제작 대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장은 "관련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회사 자체의 매출 신장은 물론 첨단 비정형 건축자재분야, 문화재 복원분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인공지능을 결합한 3D프린터를 개발해 스스로 진단·판단하는 3D프린터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