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 12살 금쪽이…오은영이 말한 2가지 원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6.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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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 - 금쪽 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12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12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2살, 7살 두 아들을 둔 엄마와 아빠가 등장한다. 이들의 고민은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단자에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인 첫째 아들 '금쪽이'였다.



엄마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덤덤하게 "(금쪽이가)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아침 일상이 그려진다. 엄마는 등교 시간에 맞춰, 자고 있던 금쪽이를 깨우지만 금쪽이는 "학교 안 가!"라고 외치며 등교를 거부한다.



이에 엄마는 "학교가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 가는 데냐"며 금쪽이를 나무라고, 엄마의 재촉에 결국 일어난 금쪽이는 자신의 방으로 피신한다.

금쪽이를 따라 방으로 따라 들어온 엄마는 답답한 마음에 "왜 학교를 안 가겠다는 건데!"라고 소리치며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금쪽이는 울음을 터트리더니 "학교 가면 다른 애들이 쪽지로 나 못생겼다고 한다"며 "화장실에도 내 이름이 빨간색 글씨로 쓰여있다"며 설움을 토로한다.


엄마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금쪽이는 결국 1시간 늦게 학교로 향한다.

그날 오후, 엄마는 학교에 다녀온 금쪽이와 아침에 이야기했던 쪽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엄마는 쪽지에 대해 자초지종을 묻고는 사실확인을 위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한다.

그러나 통화를 마친 엄마는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푹 내쉰다. 그리고는 금쪽이에게 "왜 그러는데 도대체!"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알고 보니 친구들이 적었다는 비난 글은 금쪽이가 증거를 조작해 스스로 꾸며냈던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아니 죄 없는 친구들을…왜 네가 그런 자작극을 벌여가지고"라며 아이를 꾸짖고, 거짓말이 들통난 금쪽이는 입을 꾹 다물고 만다.

이를 지켜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며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징 두 가지를 짚어낸다.

오은영 박사는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하거나, 애정이 결핍된 경우 거짓말을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금쪽이가 부모를 속이는 근본적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캡처/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캡처
또한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금쪽이는 아무도 없는 집 구석구석을 뒤졌고 엄마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다.

이어 엄마는 '애가 너무 도둑질을 해서 못 살겠다'며 파출소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금쪽이는 엄마 몰래 중고 거래를 통해 돈을 모으기도 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게는 돈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쪽이에게 중요한 돈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한편 거짓말을 일삼는 12살 금쪽이의 사연은 오는 3일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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