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와인투자' 블링커스, 15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6.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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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로 와인투자' 블링커스, 15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NFT(대체불가토큰) 형태의 교환권으로 현물 와인을 투자·거래할 수 있도록 한 스타트업 블링커스가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디캠프에서 1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2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3개월만이다.

블링커스는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뱅크오브와인'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현행 주세법은 주류소매업이나 면허를 받지 않은 개인의 주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뱅크오브와인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혹은 제휴매장에서 실제 와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NFT를 발행한다. 사용자는 해당 NFT를 통해 와인을 거래하거나 투자할 수 있다.



블리커스 측은 "NFT로 와인 현물 교환 이후에도 자체 토큰을 발행해 가상 와인바를 구성할 수 있다"며 "자신의 와인 경험을 인증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블링커스는 지난 4월 NFT 민팅(제조)를 통해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전통주 업체, 위스키 업체, 블록체인 업체 등과도 제휴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블링커스 관계자는 "블링커스는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졸업생들로 구성돼 와인 큐레이션 및 소싱 기술역량을 보유한 팀"이라며 "와인 시장에서 NF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는 "7월 진행될 1억원 규모의 첫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NFT 보유자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오프라인 혜택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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