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탄소중립 '기술 동맹'…현대·LG·SK 등 18개사 뭉쳤다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5.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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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 18개 기업과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출범

한국화학연구원이 18개 기업과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를 구성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한국화학연구원이 18개 기업과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를 구성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자동차와 LG화학, SK가스 등 18개 기업 연구소와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술동맹을 맺었다. 정부 포함 20개 기관이 대규모 기술 협의체를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31일 대전 본원에서 18개 기업과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화학연은 기업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규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화학연과 18개 민간 기업들은 이날 구체적인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협력 분야는 △석유화학 친환경 공정 전환 △탄소 포집·활용(CCU) △폐플라스틱·바이오 리파이너리(정제) △부생가스 활용 △화학산업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화학기술 소재·공정 기술개발 등이다.



연구협의체는 기술개발 로드맵과 이를 지원하는 정책 로드맵을 공동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연구기관 간 네트워킹을 상시화하기로 했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민간의 화학산업 신기술 도입 고충이 해결되길 기대한다"며 "연구 주체 간 밀접한 협력을 통해 화학 산업계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협의체 출범 이후에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연구자들이 현재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이후 탄소중립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한 R&D 방향을 논의했다. 아래는 연구협의체 참여 기업.


△금호석유화학 △단일가스켐 △롯데케미칼 △부흥산업사 △에코프로에이치엔 △코오롱인더스트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현대오일뱅크 비상장 (32,300원 0.00%) △현대자동차 △화승케미칼 △희성촉매 △DL케미칼 △GS칼텍스 △LG화학 △SK가스 △SK이노베이션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출범.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출범.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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