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2관왕'에 '범죄도시2' 흥행까지…영화 관련株도 '대박' 났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5.30 17:59
글자크기
박찬욱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찬욱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국내 영화계가 연달아 수상에 성공하고 영화 '범죄도시2'가 누적 6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최근 영화업계에 훈풍이 불면서 영화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NM (77,100원 ▲1,400 +1.85%)은 전 거래일보다 2.82% 오른 11만3100원에 마감했다. CJ ENM은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투자 및 배급을 맡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우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최근 코로나19(COVID-19) 거리두기 완화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도시2' 등 개봉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콘텐트리중앙 (14,200원 ▼180 -1.25%)(6.70%), CJ CGV (5,700원 ▲10 +0.18%)(8.11%), NEW (3,105원 ▼45 -1.43%)(5.00%), 쇼박스 (3,735원 ▼55 -1.45%)(8.93%)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27~29일 전국 2521개관에서 179만2849명이 관람해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54만674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650만명 이상 본 영화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755만명)과 '범죄도시2' 뿐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17만1125명·누적575만명), 3위 '그대가 조국'(10만7260명·누적 15만명), 4위 '배드 가이즈'(1만3531명·누적 39만명), 5위 '몬스터 싱어:매직 인 파리'(1만1352명·누적 1만2260명) 순이다.

한편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해 688만명이 본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 가서 대한민국 영사관에 자수한 범죄자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현지에 갔다가 그곳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