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시공관계자, 외부안전진단기관이 함께 구조물 외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사고 이후 역대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기구인 '비상안전위원회'를 구성, 건설안전품질 제고 방안을 수립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CSO(최고안전책임자)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출신 현장 전문가인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CSO로 선임했다. 정 CSO는 각자대표로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전사적 안전·환경·보건·품질 시스템과 시공관리 혁신방안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한다.
CSO조직 산하에 꾸려진 품질혁신실은 DfS(설계안전성검토)를 바탕으로 계획·설계 단계부터 시공의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안전성을 검토하고, 구조·공정·공법 등 전반적인 시공실태점검으로 구조물의 안전·품질을 확보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안전관리실은 선제적 재해 예방, 현장 안전진단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현산은 지난 1월 전국 65개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조합원을 비롯한 입주예정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외부기관의 안전 점검을 시행했고, 지자체에서 선정한 안전진단기관의 점검에도 나서 한 번 더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산 관계자는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 안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고 재발 방지와 지속적인 혁신방안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