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페셜티는 이 같은 내용의 사명과 구성원 대상 파이낸셜스토리 발표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진행했다.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배터리 소재 진입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다채롭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스페셜티는 이번 사명변경과 함께 구성원 대상 파이낸셜스토리 발표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의 지향점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주력 사업인 스페셜티 가스(Specialty Gas) 분야에서 글로벌 생산량 1위인 삼불화질소 및 육불화텅스텐은 전방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안정적인 수요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SK스페셜티는 Wet Chemical 상용화를 위한 첨가제 기술과 초고순도 정제기술을 동시에 확보해 다양한 신규 제품군을 2025년까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소재사업화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개관한 첨단소재 세종캠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에 대한 기초(선행), 제품개발 R&D 활동을 통해 신기술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SK스페셜티는 "연 매출의 최대 3%가 'SHE(안전·보건·환경)' 영역에 투자된다"면서 "2018년460억원을 투자해 공장 내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작업자 개인의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오염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교한 체계 구축을 통해 SHE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기업에 대한 사회의ESG 요구 수준 증대에 따른 온실가스 및 환경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2023년까지 폐기물 재활용율 95% 이상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폐수재활용 100%에 도전한다. 넷제로와 RE100을 동시에 달성하는 목표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사명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가스 및 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며 "보다 진취적 목표 설정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안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사회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SK스페셜티 전신인 SK머티리얼즈는 SK㈜ CIC(사내독립기업) 머티리얼즈와 구분되는 회사다. SK㈜와 기존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지주 부문(SK㈜ 머티리얼즈)만 합병되고 사업부문은 지난해 12월 1일 분할돼 SK머티리얼즈라는 사명으로 존속해오다 SK스페셜티로 사명을 바꾼 것이다. 유사한 사명으로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명 교체가 추진돼온 것으로 전해진다.
첨단소재 투자전문 회사인 SK㈜ CIC 머티리얼즈는 SK스페셜티를 포함해 SK쇼와덴코,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리뉴텍,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그룹14 등 총 8개 회사를 통해 소재 분야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