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든든한 맏형' 이동범 회장 "세계 3위 보안강국 만들 것"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5.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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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보안업계 2세대 창업자인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업계에서 든든한 '큰 형님'으로 통한다. 보안업계 고충을 정부와 소통하고 유관업계와 보안업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이 회장은 벤처열풍과 인터넷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1990년대 후반부터 보안업계에 몸담아왔다. 1995년 두산정보통신을 거쳐 2002년에는 보안 1세대 대표기업 '어울림정보기술'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2005년 지니네트웍스(현 지니언스)를 창업했다. 2020년 2월 제15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 2월 제16대 회장으로 연임했다. KISIA 역대 회장 중 연임 사례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국내 보안 생태계 육성에도 관심이 많다. 2017년 이후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 회장을 역임해왔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자로 나서기도 한다. 국내 보안산업이 커지려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자랄 토양을 닦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혁신중소기업부문)과 ISLA(아시아 시큐리티 리더십 어워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올해 KISIA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최근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초연결·초지능 사회에 필요한 '초보안' 시대가 열렸고, 이를 위한 '시큐리티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시큐리티 대전환이 이뤄지는 역동적인 시기, 업계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
△1969년 서울 종로 △성균관대 정보공학 △어울림정보기술 연구소장 △지니언스 대표 △대검찰청 컴퓨터수사부 자문위원 △국방보안연구소 정보보호분야 자문위원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실무위원회 민간위원 △4차산업혁명 데이터 특별위원회 위원 △KISI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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